레버리지 투자라는 용어를 한 번쯤은 접해 보았을 것이다. 이름 그대로 지렛대처럼 투자한 금액 이상의 ‘변동성’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얼핏 보면 상승장만 잘 타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내 원금을 심하게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MDD를 무려 2배로 부풀려 주는 투자이기 때문이다.
서학개미 대표 레버리지 상품인 테슬라 2배 TSLL을 살펴보자. 시점에 따라서 수익일 수도 있고 하락일 수도 있지만 본주와 어떻게 움직이는 지를 특히 주목하자.
1. 26년 1월 1일 ~ 6월 4일 수익률

테슬라 본주는 -4.38%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손해가
나긴 했지만 버틸 수 있는 수준이다. 그렇다면 2배 레버리지는 2배니까 -9% 수익률이 되어 있을까? 그렇지 않다.

2배 레버리지는 무려 -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수익이 났을 시점으로 보자.
2. 25년 6월 5일 ~ 26년 6월 4일 (1년 수익률)

본주는 무려 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러면 2배 레버리지는 90% 이상..? ㄷㄷ
결과는 뜻 밖이다.

TSLL도 거의 비슷한 49%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특정 기간 동안 오르고 내리는 변동성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주식의 등락은 %로 움직이기 때문에 하락한 수치만큼 다시 상승해도 원금을 회수할 수 없다.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시나리오 A는 등락을 합치면 0%가 된다. 하지만 평가액은 원금의 87%가 되었다. 시나리오 B는 등락 합산 +20%지만 수익은 고작 2%에 그쳤다.
이렇듯 주식은 백분율(%)로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의 직관과는 사뭇 다르게 움직인다. 이런 이유로 워런 버핏옹도 “절대 잃지 마라”는 투자 원칙을 강조하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등락을 한번 거쳐도 원금이 훼손되는데 여기에 2배 레버리지까지 적용되면 원금 훼손이 더욱 심해진다. 따라서 레버리지를 쓰려면 단기적으로 사용하길 추천한다.
혹은 QQQ같이 여러 종목을 담은 ETF를 최저점이라고 생각됐을 때 매수 하는 방법도 있다. 요즘 유명해진 “포메뽀꼬”님의 책에서도 나오는 내용이다. 아무래도 개별주보다는 덜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하락 시에만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전략이니 분할 매수 전략 보단 안전해 보인다.
다만, 어떤 경우든 변동성에 유의해야 하고 도파민은 안 터지지만 꾸준하고 안전한 투자를 원한다면 레버리지는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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