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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백만장자의 기준이 무엇인가요? - 나만의 기준의 중요성에 대하여

by 바나나맛완 2026. 3. 18.

EBS 클래스라는 채널에서 김승호 회장의 부(富)에 대한 강의를 봤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떠서 시청했는데 집에서도, 외근 시 차에서도 계속 틀어놓고 다녔고 오늘 13개의 강의 동영상을 모두 시청했다. 거창한 강의는 아니고 13분 동안 인사이트를 전해주는 짧은 영상이었는데 생각해 볼 만한 내용들이 많았다.(이런 강의를 공짜로 볼 수 있게 해 준 EBS, 김승호 회장님 감사합니다.)

많은 내용이 기억에 남지만 그 중에서도 '백만장자'의 기준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많은 여운에 남았다.

백만장자. 옛 우리나라 표현으로는 만석꾼(천석꾼은 약하다) 정도 되겠다. 백만 USD면 우리 돈으로 약 15억 정도 되겠다. 옛날만큼의 엄청난 부자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소수만이 누리는 부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10억 이상의 금융자산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24년기준으로 약 46만 명 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부동산을 추가하면 더 올라갈 순 있겠다. 하지만 놀라운 것은 이 사람들 중에 본인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적다는 것이다. 부자들 중에 본인이 부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20 ~ 30% 수준에 불과하고, 부자의 기준이 되는 금액은 100억이 넘은 지 오래다. 대부분 자신들보다 많이 버는 사람과의 비교로 초점이 맞추어진 탓이다.

우린 여기서 생각해볼 것이 한 가지가 있다. 바로, 기준의 중요성이다.

대한민국 1% 안에 드는 부를 이루었음에도 끊임없이 남들과 비교하면서 스스로를 낮추는 이유는 나만의 기준이 없음도 한몫한다고 생각한다. 세상에 완벽히 똑같은 인생은 없다고 확신한다. 모든 사람은 독립된 유기체이며 각각의 주체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각자의 인생 또한 다르다. 그러므로 부에 대한 기준도 단순히 '숫자'로만 표현할 수 없는 것이다.

숫자만이 모든 판단의 근거가 되면 나의 주체성은 외부로부터 발생하게 된다. 즉, 나의 모든 행위와 사고가 외부 혹은 타인의 관점으로 부터 비롯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나만의 기준을 세운 다는 것은 나의 주체성과 독립성을 지킨다는 것과 같은 말이 된다.

김승호 회장은 본인만의 백만장자의 기준을 '1. 부채가 없는 내가 살 집이 있을 것.', '2. 대한민국 가계 평균 소득 이상의 비노동 소득이 발생할 것.' 이라고 한다. 참으로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다. 김승호 회장의 기준으로 보면 내가 원하는 주거 형태나 본인의 씀씀이에 따라서 백만장자, 혹은 부자의 기준이 달라진다. 나 또한 그와 같은 생각이다. 다만, 한 가지 차이가 있다면. '2. 내가 필요한 비용 이상의 비노동 소득이 발생할 것.' 로 고치고 싶다. 대한민국의 평균은 필요 없다. 내 라이프 스타일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나는 노동 소득이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어 내가 일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고 싶은 일만 하고,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날 수 있는 때가 곧 나의 독립기념일이자 백만장자가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러기 위해선 위의 2가지 조건이 필요하고, 이는 나만의 독립을 위한 숫자로 표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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