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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 굴리기/독서

04. 부자가 될 수 있는 기간 3년, 생각을 바꾸어야 한다 - Exit(엑시트), 송사무장 지음

by 바나나맛완 2021. 8. 23.

 

  부동산 경매를 공부해보신 분들은 송사무장(송희창)님을 익히 들어볼 정도로 부동산 경매, 사업 쪽에선 매우 유명하신 분입니다. 나이트클럽 밴드에서 일을 하며 종잣돈을 모았으며 꾸준히 경제공부, 투자 공부를 통해 큰 부를 이루신 분입니다. 현재는 상가에서 나오는 임대소득만 월 7,000만 원을 받으시고 15개가 넘는 사업체를 운영하며 큰 소득을 거두고 있습니다. 또한, 유튜브의 행크TV, 다음 카페 행복재테크를 운영하며 소통하고 계십니다.

  엑시트는 평범하디 평범한 저자가 어떻게 부를 이루어 갔는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그가 걸었던 발자취와 더불어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떤 마인드 셋이 필요한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엑시트를 읽으면서 부자의 마인드셋, 투자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부동산 투자로 유명한 분들을 보면 각자 투자 철학과 방향이 다 다르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저도 공부를 하면 할수록 같은 부동산 투자라 할지라도 방향이 명확히 다를 수 있음을 느낍니다. 송사무장님의 경우 시세차익보다는 꾸준한 '현금흐름'을 중심에 둔 투자를 하십니다. 노동을 하지 않아도 꾸준히 수익이 통장에 들어오는 시스템이 있어야 진정한 부자가 된다고 강조합니다.

  저자는 경매를 통해 가치가 있는 물건을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입하고 해당 물건을 임대 놓아 매월 현금흐름을 만듭니다. 또한, 사람들에게 월 100만원, 300만 원, 500만 원 순으로 조금씩 월 수입을 늘려가고 그 후에 장기 투자 물건, 단기 매매 물건을 포트폴리오에 편입시켜 자산을 불려 가는 단계를 밟아 나갈 것을 조언합니다.

  투자에 '정답'은 없으며 각자에게 맞는 각자의 방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꾸준한 현금흐름을 강조한 송사무장님의 방식에 제일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가장 중요한건 방법이 아니라 '실천'이라고 생각해요. 구슬이 서말이어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은 진리 중의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엑시트를 읽으면서 특히 감명 깊었고 앞으로 투자 방향 설정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열정'을 일깨워 '생각'을 바꾸자.

  개인적으로 '열정' 이야기를 상당히 싫어 하지만 이 내용은 감명 깊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평범한 진리의 비범한 실천'이라는 가치관과 맞기 때문이죠. 송사무장은 평소 강의나 책을 통해 크게 2가지, 즉 돈을 불리는 노하우의 전달과 독자의 생각을 바꾸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기술과 노하우는 언제든 터득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생각이 바뀌지 않고 열정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좋은 기술과 노하우를 알려주어도 상황이 바뀌지 않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부자가 된 사람들에겐 특별한 Personality나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길에 대한 확신과 경기를 끝까지 완주해낼 수 있는 동기가 되어줄 열정입니다. 같은 책을 읽어도 어떤 이들은 인사이트를 얻고 결실을 맺습니다. 반면, 어떤 이들은 '더 괜찮은 방법은 없나?' 하며 방황만 하는 과정을 반복할 뿐, 이렇다 할 시도나 변화가 없습니다. 이는 열정과 생각(확신)의 차이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렇게 책을 읽고 '아 그런가보다, 다른 더 쉽고 빠른 방법은 없나?'하고 넘어간다면 책을 읽기 전과 다를 바가 전혀 없겠죠. 이 책은 분명히 제 투자 방향성 정립에 도움을 주었고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꼭 이 방법을 실천해 가고자 합니다.

2. 강한 멘탈을 갖추는 법 - 내가 노력하여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라.

  이 부분은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얻었던 교훈과 일맥상통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지금 자신이 처한 환경, 정치, 주변 사람에 대한 불만이 많습니다. 맞아요. 실제로 세상은 전혀 합리적이지도, 정의롭지도, 공평하지도 않습니다. 모순투성이임은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저도 세상과 사회에 불만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평불만으로만 바꿀 수 있는 건 이 세상에 없습니다(있어도 매우 한정적입니다). 같은 나라 안에서 비슷한 환경에 처해 있는 사람 중에선 분명 성공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과연 무엇이 다를까요? 바로, 외부 환경 탓만 하는 것이 아닌 불합리와 불공평 속에서도 방법을 찾아가는 데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이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하여 그 안에서 해결 방법을 찾습니다.

첫 직장을 다닐때 정말 일을 안 하는 것 같으면서도 잘하는 선배가 있었어요. 그분이 항상 하던 말은

"완아 그래서 너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뭔데?, 아니 지금 너가 처한 상황과 사실은 바꿀 수 없는 거잖아. 그러면 실제로 너가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뭔지 생각해 봤어?"

  저도 이젠 상사의 뒷담화 보단, 현재 회사의 복지나 정책을 탓하기보단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실천합니다.

3. 돈이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어라 - 파이프라인 확장

  송사무장은 '월세를 받을 수 있는 부동산에 투자하라'라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월세수익이 고작 몇십만 원 수준이지만 돈이 돈을 벌고, 다시 들어온 돈을 또다시 일을 시키면 금세 돈을 벌어오는 나의 분신들의 규모가 점차 늘어납니다.

  특히, 주거형 부동산 보다는 '부자의 부동산'인 상가를 위주로 모아가라고 말합니다. 상가의 경우 주거형 부동산보다 투여되는 노동의 양이 적고 수익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High risk, High return이란 말도 있듯이 공실이 발생하면 손실을 온전히 떠맡아야 하므로 상가 투자 전 충분한 공부는 필수입니다. 실제로 이 부분 때문에 부동산 투자로 자산을 축적하신 분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4. 효과가 있는 공부법 - 부린이 탈출의 방법론

첫 번째, 경제신문을 구독하라

  투자의 타이밍을 잡기 위해선 시장의 큰 흐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꾸준히 경제 신문을 읽은 사람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는 안목이 생깁니다. 다만, 신문 기사로 직접적인 투자 소스를 얻으려고 하지 말고 전반적인 여론을 파악하는 정도로 활용해야 합니다.

두 번째, 경제 관련 책을 읽어라

  어려운 책을 읽는 것이 아닌 쉬운 책부터 차근차근 읽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어려운 책(대학교 전공서적은 오히려 투자의 흥미를 잃을 수 있어요!) 이 아닌 스테디셀러와 같이 투자 업계에서 유명한 책들을 위주로 읽는 것이 좋습니다. 책 중엔 수준 이하의 책들도 있지만, 본인의 이름을 걸고 낸 책들은 적어도 1~2개의 노하우는 있기 마련이에요. 이런 노하우들을 본인 것으로 흡수하는 과정이 있어야만 진정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책을 깊이 있게 읽고 체화하기 위해 블로그에 이 글과 같은 독후감을 쓰고 있어요. 확실히 머릿속에서 구조화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 간접경험을 쌓아라

  남들이 실제로 투자했던 수기들을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누구나 평소에 ##합격수기, ##면접 후기 등을 한 번쯤 읽어보셨을 겁니다. 실제 경험담이 녹아 있는 수기들은 간접경험을 쌓기 좋고 투자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수한 투자 수기나 경험담 등은 '행복재테크', '행크TV', '월급쟁이 부자들' 등에 많습니다. 출퇴근 길이나 쉬는 시간 등 짬이 나는 시간을 활용해서 읽으면 좋겠네요.

네 번째, 진짜 전문가를 따라가라

  실전에서 수익을 거두고 있는 전문가의 강의를 듣는 것입니다. 책에서 말하지 못한 노하우를 얻을 수도 있고 결정적인 순간에 도움을 얻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몇 년이고 공부할 수 있는 시간도 없거니와 시행착오를 몇 번쯤 겪어도 괜찮을 만큼의 충분한 자금도 없기 때문에, 진짜 전문가의 강의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5.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도전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을 경계하자

  제대로 준비조차 하지 않고 실패해 지레 겁먹은 사람들은 나에게 부정적인 의견과 영향만 주기 마련입니다. 이런 사람들을 경계하고 노이즈에 휘둘릴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6. 경매는 원금보장이 가능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이다

- 원금보장이 가능하다 : 경매는 물건의 시세를 확인하고 본인이 목표로하는 수익률을 토대로 낙찰가를 계산할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시세의 30% 혹은 그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경매에 나온다. 다른 사람이 그 보다 높은 가격을 적어 낙찰받지 못했다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나는 또 다른 물건을 찾아 입찰하면 된다.

- 최대한의 레버리지를 활용할 수 있다 : 경매는 경락잔금대출이 따로 있기 때문에 일반 매매보다 대출을 더 받을 수 있다(물론 개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다름). 따라서 최소한의 현금을 투입해야 하는 부동산 투자의 목적에 부합하다.

- 전국의 다양한 물건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다

- 한 번만 익혀두면 평생 활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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