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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 굴리기/인덱스투자

S&P 500, NASDAQ나스닥 인덱스 투자, QQQ, SPY, VOO 등 지수 추종 ETF에 대하여

by 바나나맛완 2021. 9. 30.

 

최근 미국 주식에 사람들의 관심이 상당히 많아졌죠. 사실 미국 주식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이라고 하더라도 뉴스에서 S&P 500, NASDAQ(나스닥) 지수라는 말을 자주 들어보셨을 거예요. 오늘은 바로 이 지수(인덱스, Index)와 ETF라는 상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S&P 500, NASDAQ(나스닥)100이란 무엇일까?

  S&P 500은 미국의 500개 대형기업의 주식을 포함하는 지수를 뜻합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라는 회사가 소유 및 관리하는 지수로서, 주가지수는 증권시장에서 발생되는 주가의 변동을 종합적으로 표현해주는 지표입니다. 우리나라엔 코스피, 일본엔 닛케이 등의 대표적인 지수들이 있죠. 따라서 이런 지수의 변동을 보면 전체 시장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나스닥100도 마찬가지로 나스닥이라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100개의 우량 기업들만 모아 놓은 주가지수입니다. 이 지수에 대표적으로 애플, 아마존, 구글(알파벳) 등이 들어가 있죠.

위의 지수들의 특징은 어떤 특정한 소수의 종목이 아닌 여러 개의 종목들을 한 군데 묶어 놓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추종하는) 상품에 투자한다면 자연스럽게 미국의 대표 기업들에 분산투자를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컨대, S&P 500을 추종하는 ETF인 VOO, SPY 등을 매수하면 미국의 500개 기업을 분할하여 산 것과 비슷한 효과입니다.

2. ETF란 무엇인가?

ETF(Exchange Traded Fund)는 상장지수펀드라고 하여 인덱스펀드를 상장하여 이를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게 해주는 상품입니다. 따라서 ETF는 지수의 변동에 따라서 수익과 손해가 결정됩니다.

ETF는 개별종목을 사는 것보다 여러가지 이점이 있습니다. 첫 번째, 변동성입니다. 아무래도 여러 개의 기업에 분산투자가 되기 때문에 한 종목이 빠져도 다른 종목이 그대로이거나 올라주면 변동폭은 적죠. 개별 주식처럼 한 번에 몇십 % 씩 급등하는 상황을 기대할 순 없지만, 반대로 급격하게 주가가 하락하는 것을 방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소액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부분은 첫 번째와 비슷한 부분인데요, 아무래도 인덱스에 투자를 하는 것이다 보니 ETF를 한 주만 사도 자동으로 여러 개 기업에 분산 투자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 주씩 사려고 하면 상당히 많은 돈이 들겠죠? 알파벳만 해도 2,702 USD ㄷㄷ...

 

 

3. 왜 S&P 500, 나스닥 100을 추종하는 ETF를 사야 할까?

ETF는 인덱스를 따라가기 때문에 개별 종목 보다는 더 거시적이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인덱스의 특성상 개별 종목의 움직임이 아닌 시장 전체의 움직임이 중요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인덱스에 투자한다는 것은 해당 인덱스를 갖고 있는 '국가'에 투자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 이유때문에 S&P 500과 나스닥 100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첫째, 글로벌 대장 미국이라는 나라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는 시시각각 변합니다. 매일 예측 못할 일들이 발생하기도 하죠. 하지만 이런 변화 속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중의 하나는 바로 미국이 앞으로도 유일무이한 강대국 자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미국이 앞으로 강대국 위치를 잃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현재의 위치를 잃을 정도의 파급력을 갖고 있는 일이 발생한다면 다른 나라라고 무사할 수 있을까요? 아마 한국만 보더라도 미국이 무너지기 전에 아주 큰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미국이라는 나라 자체에 투자하는 것이 오히려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S&P 500, 나스닥 100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해왔기 때문입니다.

S&P 500 지수
나스닥 100

S&P 500 지수는 1950년부터 지금까지 아주 오랜 역사를 지닌 지수입니다. 나스닥 100은 그보다 늦은 1985년에 생겼습니다. 위의 지수 그래프를 보시면 알겠지만 두 지수 모두 장기적으로 우상향 한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중간에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큰 악재가 발생하면 주가가 일시적으로 빠지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내 회복하고 상승세를 이어갑니다. 특히, 최근엔 기업들의 기술이 좋아지고 계속 발전하기 때문에 효율성이 증대되어 주가도 더욱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애플, 구글만 봐도 IT 기술의 발전으로 벌어들이는 돈이 천문학적이죠.

S&P 500는 매년 약 5 ~ 7%의 연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10%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이에 살짝 못 미치는 5 ~ 7%가 맞습니다. 하지만 과거에 있었던 서브 프라임과 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면 10% 이상의 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보장할 순 없지만 서브프라임 사태 이후 미국의 시스템도 계속 개선되어 왔기 때문에 같은 일이 반복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투자의 대가인 피터린치도 인덱스에만 투자해도 10%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했으며, 워런 버핏도 유언에 아내에게 미국 인덱스에 투자하라고 한 적이 있죠. 또한, 미국의 반대에 돈을 걸지 말라고 한 말도 유명합니다.

즉, 미국이라는 나라의 가치, 역사로 증명해주는 수익률을 고려했을 때 저는 S&P 500와 나스닥을 추종하는 ETF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매년 10%의 수익을 낸다고 가정했을 때 72법칙에 의하면 7.2년 뒤엔 원금이 2배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의 QQQ 실적을 보면 7년 보다도 훨씬 기간을 당길 수 있죠.

워런버핏

https://www.cnbc.com/2021/02/27/warren-buffett-says-never-bet-against-america-in-letter-trumpeting-berkshires-us-based-assets.html

 

Warren Buffett says 'never bet against America' in letter trumpeting Berkshire's U.S.-based assets

Warren Buffett, chairman and CEO of Berkshire Hathaway, released his annual shareholder letter on Saturday.

www.cnbc.com

▲ 워런 버핏 says, '미국의 반대에 투자하지 마라'

 

오늘은 미국의 대표 인덱스와 왜 인덱스에 투자해야 하는지, ETF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엔 좀 더 상세하게 QQQ, VOO, SPY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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