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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덩이 굴리기/따뜻한 노후 쌓아 올리기

연금저축펀드 vs 연금저축보험 어떤게 유리할까?, 각 상품별 장단점 및 차이점

by 바나나맛완 2022. 2. 27.

  최근 연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많아지면서 연금저축 상품에 다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 MZ세대가 개인형 퇴직연금 시장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죠.

  많은 분들이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면서 '펀드'로 선택할지 '저축'으로 선택할지 고민하신 경험이 있을거에요. 이 둘은 비슷하면서도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연금저축'펀드'증권사에서 가입하고 연금저축'보험'보험사에서 가입합니다.

아래의 각 상품별 장단점, 차이점을 살펴보고 나의 성향에 맞는 상품을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연금저축펀드 장점 1. 연중 아무때나 원하는 만큼 납입 가능

  연금저축펀드는 정해진 금액을 납입하는 것이 아닌 언제든 본인이 원하는 만큼만 납입할 수 있습니다. 즉, 강제성이 없어요. 따라서 1년 내내 입금 안 하다가 12월 말에 여유자금이 생기면 그때 넣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해당 연도에 납입한 금액 모두 세제혜택을 부여하기 때문에 넣는 시기나 금액은 상관이 없습니다.

작년까지는 연말정산 미리보기로 내야 할 세금 * 6 = 연금저축에 넣을 금액 계산이 되어서 개꿀이었는데 이젠 안되네유..(1을 16.5%로 나누면 6~)

 

연금저축펀드 장점 2. 자유로운 펀드 운용 가능

  내가 원하는 펀드를 운용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무려 수천 개가 되는 다양한 상품을요! 특히 국내 상장 미국 ETF를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연금저축펀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연금저축'의 특성상 적어도 20년 이상은 장기투자하기 때문에 시장의 지수를 따라가는 ETF(예컨대, KODEX S&P500, TIGER NASDAQ 100) 등을 매수해 놓으면 적어도 시장이 성장하는 만큼 자산을 불릴 수 있어요.

 

연금저축펀드 장점 3. 중도인출 가능

  연금저축펀드의 계좌에 들어있는 돈은 총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어요. 

1) 작년에 세액공제를 받은 금액

2) 아직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혹은 작년에 넣었지만 400만 원이 초과해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

3) 수익금

  여기서 세액공제를 받지 않은 금액은 아무런 불이익 없이 중도 인출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올해 300만 원을 납입했다고 가정합시다. 올해 납입한 금액은 연말정산을 받지 않았으니 언제든 인출할 수 있어요. 반대로 작년에 납입해 세제 혜택을 받은 금액은 인출 시 16.5%의 세금이 붙습니다. 즉, 혜택을 받은 금액은 인출시 받은 만큼 돌려 내야 합니다.

  자금을 운용하다 보면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겨서 돈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 연금저축펀드는 중도 인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강력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16.5% 연말정산 때 혜택 받은 만큼을 다시 돌려내고 인출하는 것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손해도 아닙니다(하지만 만약 연봉이 5천이 넘어서 13.2% 세액 공제를 받은 사람이라면 인출 시 16.5%를 내기 때문에 손해입니다).

 

연금저축펀드 단점 1. 원금 보장이 안됨

  연금저축펀드는 펀드를 직접 운용하기 때문에 원금 보장이 안됩니다. 즉, 본인의 운용 결과에 따라서 손실을 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변동성이 낮고 연 2%대의 금리를 하루 단위로 적용해주는 MMF 등을 매수하면 원금 손실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연금'의 특성상 단타나 1~2년 운용하고 말 것이 아니기 때문에 손실에 대한 위험은 높지 않다고 생각해요. 

코스피
S&P 500

 

미국과 한국을 대표하는 지수만 봐도 우상향 하는 걸 볼 수 있죠. 물론! 과거의 데이터를 가지고 미래를 예측하는 건 한계가 있지만 전 이게 보편적인 개인 투자자가 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이고 최선인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연금저축보험 장점 1. 원금 보장

 연금저축보험은 원금이 보장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예금자 보험제도를 통해 5,000만 원까지 예금 보호가 됩니다. 즉, 원금을 잃을 위험이 없고 혹여나 보험사가 망하더라도 5,000만 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보험 장점 2. 강제성 → 목돈 모으기

  연금저축보험은 펀드와 다르게 정해진 날에 정해진 금액을 반드시 납입해야 합니다. 따라서 펀드보다 강제성이 부여되며 연금을 보다 빡세게(?) 모을 수 있습니다.

금저축보험 장점 3. 종신연금형 상품 가입 가능

  연금 수령 개시 이후 죽을 때까지 연금을 받는 종신연금형에 가입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오래 살면 살수록 이득을 볼 수 있습니다. 혹여 사고나 질병으로 일찍 죽더라도 최저 보증기간이 있어서 정해진 기간에는 연금을 보장해 줍니다. 아마 이 부분이 연금저축보험의 최대 장점인듯합니다.

연금저축보험 단점 1. 낮은 수익률

  펀드처럼 다양한 상품을 운영하는 것이 아닌 보험 상품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수익률이 낮습니다. 낮아도 정말 많이 낮습니다... 20년도 연금저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7%인 반면 연금저축보험의 평균 수익률 1%대를 기록했습니다. 1) 이는 19년도에도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2) 연금저축보험은 상품의 구조상 10년 정도 운영해야 공시이율(약 1%대)이 나온다고 하니 2) 자금을 불리는 용도로는 사용하지 못할 것 같네요.(사실 인플레 감안하면 매년 -1 ~ -2% 수익률인 거죠).

연금저축보험 단점 2. 중도 인출 불가능

  연금저축보험은 펀드와 다르게 일부 중도 인출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급전이 필요할 땐 모두 해지해야 하는데 이때 저축보험은 사업비용을 제외하고 16.5%의 세제혜택을 제외한 다음 돌려줍니다. 따라서 저축펀드보다 훨씬 뗄 것도 많아 오히려 원금도 못 돌려받게 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연금저축펀드 :

  • 높은 수익률
  • 해지 없이 중도 인출 가능(단, 세제 혜택 여부에 따라 페널티 달라짐)
  • 자유로운 납입
  • 원금 손실 가능성

연금저축보험 : 

  • 종신연금형 상품 가입 가능
  • 원금 보장 + 예금자보호 5,000만 원
  • 강제성 부여하여 돈 모으기 좋음
  • 중도인출 불가능
  • 상당히 낮은 수익률(예금 수준)

정리해보니 둘의 차이가 확연히 나타나죠?

  저처럼 2030은 앞으로 현금흐름이 풍부하고 손실이 나더라도 만회할 시간적 여유가 넘쳐흐른다는 점, 시간을 내편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연금저축펀드가 더 전략적인 선택. 반면 5060대는 이제 은퇴를 해야 하는 만큼 리스크 최소화가 중요하고 시간적 여유가 없기에 일정 부분 돈이 모여있다면 연금저축보험이 훨씬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은 ~ 본인의 상황과 성향에 따라서 알맞게 골라 투자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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